(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은 놀랍지 않다고 소시에테제네럴(SG)이 26일 진단했다.

SG의 세바스찬 갤리 스트래티지스트는 "버냉키 의장은 양적완화(QE3)가 예상되는 초저금리 환경으로 복귀하려고 하는 대다수 투자자의 의견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추가 양적완화를 내다보는 데 대해 "그동안 투자했던 방향으로 되돌아가길 바라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라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전미 실물경제협회(NABE) 연례 콘퍼런스에 배포된 사전 연설문에서 "(미국의) 장기적인 고실업률은 구조적 요인에서 발생했다기보다 경기주기적 요인에서 유발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Fed의 초저금리가 실업률을 낮추는 데 계속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리 스트래티지스트는 다만 미국 달러화 가치는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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