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발표된 인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인민은행을 포함한 중국 금융권은 지난 11월에만 279억위안(미화 44억달러)을 순매도했다. 10월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16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인 바 있어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그동안 증가한 외환으로 유발된 유동성 과잉을 지준율 인상을 통해 상쇄해왔다. 따라서 외환보유액의 감소는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인하해 은행들이 대출을 늘릴 여지로 삼게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바 부소장은 외환보유액 감소로 위안화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한편, 바 부소장은 중국이 '금리 자유화'로 나아가는 데는 아직 많은 장애가 있다며 적절한 벤치마크 금리가 부족한 데다 중국 은행들의 위험 측정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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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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