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상하이증시는 중국 제조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하게 나온 여파로 하락했다.

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42P(0.15%) 내린 2,347.18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14일 이후 6주 만에 가장 낮은 종가다.

이날 대부분 강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소비재주 주도로 하락 마감했다.

제조업종 역시 0.3% 하락하며 지수 약세를 견인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제조업체들의 지난 1~2월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2% 감소한 6천60억위안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정부의 부동산시장 억제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풀이됐다.

제조업체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34.3% 급증한 데서 크게 악화했고 이는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바클레이즈는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서 산업체 순익이 단기적으로 취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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