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스페인 정부가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으로 국채를 매각했다.

스페인 재무부는 27일(유럽시간) 3개월물과 6개월물 등의 단기 국채를 총 25억7천900만유로 어치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계획한 최대 목표치인 30억유로를 밑도는 수준이다.

3개월물의 평균 낙찰금리는 연 3.51%로 지난달 21일 입찰 당시의 4.04%보다 하락했지만, 6개월물 금리는 0.836%로 지난 입찰의 0.764%보다 상승했다.

응찰수요를 가늠하는 응찰률은 3개월물의 경우 지난 입찰의 4.04배에서 3.51배로, 6개월물은 10.24배에서 5.56배로 모두 낮아졌다.

이날 입찰 부진은 최근 스페인의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해 시장의 불안심리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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