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이탈리아 정부가 계획한 범위에서 국채를 발행했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27일(현지시각) 7년만기와 9년만기 물가연동국채(BTPei), 2년물 제로쿠폰(할인채) 국채를 총 38억2천만유로 어치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당초 계획한 25억~40억유로 규모를 충족하는 결과다.

2년물 제로쿠폰의 낙찰금리는 연 1.86%로 지난달 24일 입찰 당시의 1.93%보다 하락했다. 7년물 물가연동채도 지난 입찰의 3.19%에서 3.06%로 소폭 떨어졌다.

응찰수요를 말해주는 응찰률은 7년물과 9년물의 경우 각각 1.91배와 2.23배로 지난 입찰의 1.85배와 2.14배보다 높아졌다. 반면 2년물 제로쿠폰 국채의 응찰률은 1.93배에서 1.86배로 다소 낮아졌다.

입찰 이후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오전 10시48분(런던시간) 현재 유럽 유통시장에서 전일 마감가보다 6bp 높은 5.07%에 거래됐다.

k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