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유럽연합(EU)은 일명 '토빈세' 또는 `로빈후드세'로 불리는 금융거래세의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인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가 주장했다.

융커 의장은 27일(유럽시간) 유럽의회에 출석해 "금융회사들은 금융 및 경제 위기를 해결하고자 금융거래세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자금 마련에 공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유로존 회원국을 비롯한 많은 정부와 더불어 EU 집행위원회에 한 가지 제안이 있다"면서 "같은 목표를 다른 수단으로 달성하는 안을 제안하겠다"고 전했다.

EU 집행위는 오는 2014년부터 금융거래세를 도입하는 안을 만들었으며, 프랑스는 내년부터 당장 시작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난해 EU 정상회의에서 영국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EU 전체의 금융거래세 도입은 회원국 만장일치가 필요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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