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올해 줄어든 수출을 만회하기 위해 재정정책 확대를 통한 내수진작에 나설 것이라고 27일(미국 동부시간) 골드만삭스가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리포트에서 중국 정부가 올해 예산을 초과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중국이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입해 소비, 판매, 내구재, 에너지 부문 등의 부양에 나선다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재정 수입이 5천만위안(미화 793억달러) 예산을 초과할 것"이라며 매년 누적 지출 역시 예산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국의 올해 재정 적자 규모는 작년 국내총생산(GDP)의 1%에서 2%로 높아질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추정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8∼2009년 중국은 총 5천860억달러에 달하는 경기 부양책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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