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유가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 부재로 시소 장세를 지속하다 소폭 상승했다.

2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0센트(0.3%) 높아진 107.33달러에 마쳤다.

이날 유가는 장중 내내 106.52-107.73달러 범위에서 등락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지난 이틀 동안 상승했다면서 이란의 핵프로그램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추격 매수세를 유인할 촉매제가 없다는 것이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달러화가 유로화에 강보합세를 나타낸 것은 유가에 하락압력을 가했으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있어 장 마감을 앞두고 소폭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약화됐으나 월가 예측치에 부합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민간조사그룹인 콘퍼런스보드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수정치인 71.6에서 70.2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70.0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지난 1월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 하락해 5개월 연속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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