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미국 3위 거래소인 BATS 글로벌 마켓츠의 조셉 래터맨 최고경영자(CEO) 겸 대표는 기업공개(IPO) 취소에 따른 책임을 지고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하기로 했다.

래터맨 CEO는 그러나 이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로 CEO직과 대표직을 유지하게 됐다.

BATS 글로벌마켓츠 이사회는 27일(미국시간) 성명을 내고 "만장일치로 래터맨이 CEO직을 유지한다는 데 찬성했지만 경영 구조를 개선하자는 차원에서 이사회 의장직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사회는 후임자가 선임될 때까지는 래터맨이 의장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디.

래터맨은 지난 2007년부터 대표와 CEO, 이사회 의장으로 BATS를 지휘했다.

거래대금기준으로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이어 세계 3위인 BATS는 지난 23일 상장 첫날부터 시스템상의 오류로 자사주를 포함한 주식 거래가 중단되고 급기야 IPO까지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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