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헤르만 반 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유로존 정상들이 이번 주 안에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긍정적인 해법을 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 롬푀이 상임의장은 28일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유로존 정상들이 모여 재정위기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정상들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오는 3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만나 구제기금 규모를 현행 5천억유로에서 확대해야 할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구제기금 규모를 1조유로까지 확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이달말 회동하는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유로존의 방화벽인 구제금융 기금을 적어도 1조유로까지는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나섰다.

OECD는 전날 발표한 유로존 경제 보고서에서 유로존 취약국들이 위험에 처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금융시장의 신뢰도를 회복하려면 방화벽의 규모를 충분하게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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