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28일 지난 2월 내구재수주실적이 예상치를 하회 한데 따른 실망감에도 불구하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효과가 지속돼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4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56포인트 오른 13,201.29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5포인트 밀린 1,412.07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내구재수주실적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데다 해외시장 약세에 따른 우려가 부각돼 주가가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월 내구재수주는 2.2%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3.0%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버냉키 Fed 의장이 전날 ABC와 인터뷰에서 초저금리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열어뒀음 을 재차 확인해 주가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편, 유럽증시는 스페인 재정적자와 성장률 우려가 부각돼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연 5.00%를 지속적으로 웃돌고 있다.

씨티그룹의 수석경제학자는 스페인이 올해 연말까지 구제금융을 수혈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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