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1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서밋에서 "내년 베트남에 이마트 1호점을 내고 성공하면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내년 2월에 베트남에 가서 현황을 살펴볼 것"이라며 "성장성이 좋은 아세안 시장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1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현재 글로벌 유통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적극 진출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홈플러스 매각설과 관련해 "이마트, 롯데마트와 상권이 많이 겹쳐 홈플러스를 인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농협이 인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이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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