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유로존 지역의 제조업 경기 전망이 나빠졌다.

29일(유럽시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3월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기업환경지수가 마이너스(-) 0.30으로 직전월인 지난 2월보다 0.14포인트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처음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제조업 부문의 신뢰지수 또한 전월의 -5.7에서 -7.2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경기체감지수(ESI)는 전월의 94.5에서 94.4로 소폭 내렸다. 다우존스의 시장 예상치인 94.5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작년 12월 이후 첫 하락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런 결과는 경기를 내다보는 심리가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는 개선된 반면 독일과 네덜란드, 스페인에서는 크게 악화했다고 집행위는 설명했다.

ESI는 소비자와 기업 등을 대상으로 경기를 어떻게 전망하는지를 설문 방식으로 조사해 지수화한 지표로 지수가 100.0을 밑돌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반면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20.3에서 -19.1로 소폭 올랐다. 다우존스의 시장 예상치는 -19.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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