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유럽연합(EU)의 구제기금이 모두 8천억유로 정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쇼이블레 장관은 29일(덴마크 시간) 코펜하겐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이미 합의된 프로그램에 더해 유로안정화기구(ESM)에서 5천억유로가 마련되면 총 구제기금이 8천억유로 정도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도 규모의 방화벽은 "설득력 있으며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쇼이블레 장관은 유로존 공통 채권인 유로본드를 발행하는 것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정부에 통화 금융을 제공하는 방안에 반대하면서 "유로본드는 회원국에 잘못된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의 개혁 노력을 칭찬하면서 그가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또 스페인의 노동법을 고려할 때 높은 청년 실업률이 놀랍지 않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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