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한국의 포스코, STX와 일본의 종합상사 마루베니가 호주의 로이힐 철강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30일 포스코, STX, 마루베니로 구성된 협력단은 세계 최대 철광 중 하나인 호주 로이힐 철광 개발 프로젝트에 미화 36억7천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30%를 취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프로젝트 지분은 15.0%, 마루베니와 STX의 지분은 각각 12.5%, 2.5%에 이를 예정이다.

로이힐 철광 지분을 70% 소유한 호주의 광산업체 핸콕 프로스펙팅사의 지나 라인하트는 이번 투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금융, 기술, 건설, 마케팅, 물류 분야 등에서 국제적 경험을 가진 역량 있는 파트너들은 로이힐을 지원하고,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로이힐 광산은 오는 2014년부터 연간 5천500만톤가량의 철광석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 3사로 구성된 협력단은 이번 투자로 연간 1천650만톤의 철광석 생산 권리를 취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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