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얀 키스 데 야거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구제기금이 유럽의 부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 야거 장관은 30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유로존 회원국이 각자 긴축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이제 개별 회원국이 필요한 개혁을 추진하는 일이 남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원국이 상당하고 믿을 만한 개혁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구제기금을 아무리 늘려도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는 이날 유로안정화기구(ESM)를 최대 5천억유로로 확충하기로 합의해 현재 운용되고 있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더해 총 구제기금이 7천억유로로 늘어나게 됐다.

데 야거 장관은 스페인의 긴축 노력을 호평하면서 "스페인 정부가 책임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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