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모건스탠리가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1일(현지시간) 헬렌 챠오 모건스탠리 아시아 담당 수석 연구원을 인용, 올해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경착륙우려가 제기됐음에도 GDP 성장률은 기존의 8.5%에서 9.0%까지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챠오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완화정책을 사용했으나 여태껏 별 효과가 없었다며, 인민은행(PBOC)이 (경제성장을 위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는 등 통화정책 측면에서 사용할 방안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힘쓸 뿐 아니라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부동산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올해 중국의 고정자산투자(FAI)가 21%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한편,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3월 제조업 PMI가 53.1을 기록, 직전월의 51.0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50.5를 웃도는 결과다.

장리췬(張立群) CFLP 애널리스트는 "PMI 지표가 중국 경제 활동이 개선되고 있음을 가리킨다"며 "그러나 전반적인 수주는 취약해서 중국 경제 성장이 앞으로 둔화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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