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LG화학은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지난해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26.8% 줄어든 2천31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5조3천7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줄어든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1천94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38.2% 감소했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화면 8031)에서 최근 1개월간 발표된 14개 증권사 전망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LG화학은 지난 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2천974억원에 영업이익 2천697억원, 당기순이익 2천3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LG화학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수요 감소와 유가 하락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석유화학 부문이 지난해 4분기에 2천11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비수기를 맞아 수요가 둔화된 데다 유가가 하락하며 수익성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정보전자 및 소재 부문은 비수기로 수요가 제한적이었으나, 패널 시황이 호조를 보인 데다 중국 편광판 라인 가동률이 상승해 4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지부문은 모바일 전지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렸음에도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자동차 전지의 경우 고객 수요가 증가해 매출이 정상화됐다.

kkm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