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롯데그룹이 중소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6천억원으로 확대한다.

롯데그룹은 동반성장위원회와 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그룹과 동반위는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활동을 통한 공유가치 창출, 동반성장 인프라 구축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우선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강화한다. 롯데백화점과 마트, 홈쇼핑 등 해외 진출 계열사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 상품 전용 매장과 특별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진출을 위한 자금지원과 물류시스템 지원, 통관 및 시장정보 등을 제공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롯데리아에 공급하는 햄버거빵을 중소기업이 공급하도록 전환하고 두부와 막걸리, 선운산 복분자주, 무안 양파햄, 의성 마늘햄 등 지역농가와 연계한 신상품 개발 및 수출지원도 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그룹은 약 8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동반성장펀드를 6천억원 규모로 확대운영하고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100% 현금결제, 대금 지급기일 단축에도 나선다.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협력과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롯데그룹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중소 협력사에 실질적인 혜택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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