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이마트가 할인점 영업규제와 소비부진 등으로 작년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이마트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7% 감소한 5천8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신규 점포 3개 출점으로 매출액은 13조1천537억원으로 전년보다 0.4% 소폭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천922억원으로 38.6% 줄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출액은 신규 출점에 힘입어 1년만에 소폭 상승 반전했지만, 소비부진 여파로 기존 점포 매출 역신장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용물류센터인 보정센터와 2호점인 김포센터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으며 김해공항 면세점 확장을 위한 투자비용도 발생했다.

중국 이마트에서 상해 1개점, 텐진 5개점 등 총 6개 점포 폐점에 따른 손실도 포함됐다.

한편, 이마트는 보통주 1주당 1천500원의 배당을 결정했으며 시가배당률은 0.71%, 배당금총액은 약 41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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