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산으로 작년 한 해 발전사업 허가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가 29일 발표한 3㎿ 초과 전기 발전사업 허가 동향에 따르면 작년 한 해 83건, 4천287㎿의 전기 발전사업이 산업부의 허가를 받았다. 4인 가족 기준 14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규모다.

허가를 받아 새로 발전사업을 시작한 것도 39건, 9천433㎿ 규모에 이른다.







2011년만 해도 33건에 불과했던 발전사업 허가건수는 작년 83건으로 늘어 연평균 36%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2001~2010년 사이 허가건수(96건)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허가 신청이 급증한 것이 주된 배경이다.

2011년 20건에 불과했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건수가 2012년 27건, 2013년 49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작년 69건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일반 발전사업 허가 신청은 주춤한 모습이다.

작년 신청된 일반 발전사업은 14건, 3천24㎿로 용량 기준으로 전년보다 82%나 줄었다. 특히 최근 전력수급 안정으로 대형 발전사업 수요가 줄어 올해도 이런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작년까지 발전사업 허기를 받은 전체 340건, 8만4천974㎿ 가운데 사업을 시작한 건 153건, 3만5천264㎿로 사업개시율이 45%(용량기준 41.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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