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삼성정밀화학이 지난해 4분기 염소·셀룰로스 계열 등 주요 제품의 증설물량 판매증가,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정말화학은 지난해 4분기 3천154억원의 매출과 6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도 186억원으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2014년 누적 매출은 1조2천105원이며 영업손실은 244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7.9% 줄었으나 영업손실폭은 20.2% 감소했다.

제품별로는 염소·셀룰로스 계열의 건축용 첨가제 '메셀로스', 에폭시수지 'ECH', 가성소다 등 주요 제품 증설물량이 증가하며 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이와 함께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수출제품 중심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암모니아 계열은 국제제품가격 상승과 질소산화물저감제 '유록스' 등 판매확대로 매출이 21.6% 늘었다.

다만, 전자재료부문은 전방산업 위축과 사업 재편으로 인해 매출이 21.5% 줄었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전방산업의 수요급감 등의 어려운 시장환경 에서도 증설 제품 등의 물량확대를 추진해왔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부진한 사업들은 합리화를 단행하며 사업부문의 내실을 다지고 전사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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