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퀄컴이 최근 발열 논란에 휩싸인 자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10'과 관련해 성능에 문제없이 대량 생산 중이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29일 공식 자료를 내고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는 뛰어난 성능을 내고 있고 대량 생산에 이은 제품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는 최신 LG G플렉스2를 포함해 이미 60개가 넘는 제품에 탑재돼 개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외신들에서 삼성전자가 발열 문제가 제기된 스냅드래곤810을 갤럭시S6에 쓰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제품 불량에 대한 논란에 공식적으로 진화에 나선 것이다.

다만, 퀄컴은 제품이 뛰어난 성능을 내고 있다는 원론적인 설명만 했을 뿐 최근 논란이 되는 발열과 수율에 대해서는 직접 해명하지 않았다.

스냅드래곤 810은 퀄컴의 최신 AP 모델(64비트 옥타코어 칩셋)로 스마트폰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칩이다.

최근 LG전자가 G플렉스2에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이에 퀄컴은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G플렉스2의 출시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또 한 번의 혁신을 가져오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LG전자를 의식한 발언도 내놓았다.

LG전자 역시 스마트폰 G플렉스2 공개행사에서 "스냅드래곤 810을 여러모로 실험한 결과, 발열 수준을 비롯한 모든 성능이 완벽한 상태였다"며 스냅드래곤810 발열논란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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