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회계ㆍ컨설팅 법인인 EY한영과 스타트업 포털 데모데이는 29일 스타트업과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촉진과 성장지원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기업 고객 기반을 보유한 EY한영과 1만2천 스타트업 회원을 위한 플랫폼을 가진 데모데이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인수ㆍ합병(M&A) 등의 방식을 통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촉진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스타트업 간 M&A도 적극 지원한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필요로 하는 대기업에 스타트업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고,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제대로 투자를 받지 못하는 스타트업에게 투자를 받을 기회를 만들어 주는 구조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벤처캐피털이 M&A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 비율은 1.8%에 불과하다.

나머지 98.2%의 경우는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금 회수였다.

EY한영은 "선진국의 경우 인수합병을 통한 투자금 회수 비중이 80~90%대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향후 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미국의 벤처캐피탈은 각각 91.3%와 85.5%가 M&A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다. 이스라엘도 그 비중이83.3%에 달한다. 중국도 우리나라 보다 훨씬 높은 57.1%에 이른다.

pisces738@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