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현대로템이 철도사업 품질비용 및 계약금액의 변동 등으로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현대로템은 작년 매출액 3조1천911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손실 151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3.28%, 96.2% 감소했고, 당기순익 지표는 적자로 전환됐다.

현대로템은 이 같은 실적은 철도부문에서 계약금액이 물가변동분을 반영해주는 '에스컬레이션(Escalation)'에 따라 크게 떨어져서다.

플랜트 부문에서도 작년 말에 수주한 물량이 반영되지 않아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다.

반면, K2 등을 생산하는 중기 부문에서는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현대로템은 설명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신공장을 착공하게 되면 현대로템이 플랜트업체로서 참여하게 된다"면서 "올해는 실적 개선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목표 매출액은 3조3천699억원으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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