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올해 배당 정책과 관련해서는 추후 밝힐 예정이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신광석 KT 재무실장(CFO)는 30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15년에는 영업환경 개선에 집중해 매출액 24조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 지출은 2조7천억원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23조4천215억원이었다.
다만, 배당 정책에 관해서는 "이사회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 추이를 보면서 시장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단말기유통구조 개선법 시행 이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 변동성 있는 상황이지만 단통법 테두리안에서 균형을 찾을 것이고 시장은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KT가 시장안정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올해 가입자당 매출액(ARPU)은 전년 대비 4%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LTE 보급률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CFO는 "4% 성장 전망은 최소를 기준으로 삼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유선시장에 대해 올해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선통신 부문은 개인당매출(ARPU)이나 가입자 등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합 상품으로 감소폭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유선부문의 매출을 전년 대비 11~12% 감소한 2.3조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회성 비용 증가와 관련해서 "기업 개선 작업으로 재무 건전화와 그룹 포트폴리오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 와중에 불가피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신 CFO는 "앞으로도 필요하면 매각 청산 지분 조정 등을 할 예정이지만 그 규모는 작년대비 축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hjang@yna.co.kr
(끝)
장순환 기자
sh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