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유로존의 3월 제조업 경기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유럽시간) 마르키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유로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에 발표된 예비치와 일치한다.

지난 2월 PMI는 49.0를 기록해 유로존 경기가 계속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제조업 PMI는 8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지수가 50을 밑돌면 경기가 수축 국면임을 나타낸다.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제조업체들이 참혹한 3월을 경험했다"라며 "1.2월 소폭 늘어난 생산 활동이 다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조업이 1분기 유로존의 경제 성장에 장애로 작용할 것 같다"며 이는 유로존이 작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침체에 진입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로존 부채 위기의 다음 타자로 부상한 스페인의 제조업 PMI는 44.5를 기록하며 3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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