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KT는 2일 중국 전기전자·영상문화 기업 헝디엔 그룹과 ICT 융합 사업의 중국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저장성(절강성)에 있는 만화원에서 '스마트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스마트 테마파크 건립을 위해 디지털 사이니지·사물인터넷(IoT) 비콘앱을 통한 관광객 안내서비스와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도입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또 KT의 홀로그램 공연장인 'K-live'를 만화원 내에 구축해 한국과 중국 스타의 홀로그램 콘서트, 중국 역사 관련 홀로그램 등의 콘텐츠를 공동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중국과학원이 양국의 콘텐츠 시장 교류를 위해 진행한 '펑요우(朋友)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아울러 황창규 회장이 지난해 10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서 제안한 ICT 강소기업 육성 정책의 일환이기도 하다.

KT는 YG엔터테인먼트, HB 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와 콘텐츠 협력을 진행한다. 디스트릭트매크로그래피, 딜루선, 홀로티브 등 ICT 강소기업과는 3D 입체영상·홀로그램시스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 협약은 창조경제의 아이콘인 K-live를 해외에 수출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ICT 강소기업과 중국시장 동반 진출을 가속화해 미래융합 사업의 선도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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