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그리스 경제는 올해 마이너스(-) 5.0%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그리스의 유력 싱크탱크로부터 나왔다.

그리스 싱크탱크인 경제산업연구재단(IOBE)은 2일(현지시간)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그리스는 정부가 예상한 수준보다 더 심각한 경기침체를 대비할지도 모른다며 경제성장률이 -5.0%보다 더 나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관측한 -4.8%보다 더 비관적인 전망치다.

IOBE는 올해 실업률 전망치도 20.0%로 추가 상향 조정했다. 작년 실업률은 17.3%이었다.

인플레이션은 내수 악화로 작년의 3.1%에서 올해 1.0% 미만으로 대폭 완화할 전망이다.

IOBE의 야니스 스투르나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는 오랫동안 기다리던 민영화 프로그램의 속도를 빠르게 조정해야 한다"면서 "올해 경기침체 수준이 극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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