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티볼리 지난달 7천대 계약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쌍용자동차가 루블화 급락에 따른 러시아 수출물량 감소 여파로 올해 1월 부진한 실적을 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6천817대, 수출 3천504대 등 총 1만321대의 판매량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내수에서는 신차 '티볼리'가 인기를 끌면서 전년보다 25.2% 늘었지만, 루블화 급락으로 주력 시장인 러시아로 보내는 수출물량이 급감하면서 해외판매는 43.4%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11.3%가 감소했다.

국내에서 티볼리는 계약대수가 지난달 말 기준 7천대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2천312대로 소형 스포츠유틸리니차량(SUV) 시장의 핵심차종으로 떠올랐다는 것이 쌍용차의 설명이다.

쌍용차는 부진한 실적을 극복하기 위해 러시아를 제외한 신흥시장과 유럽시장에서 판매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티볼리'의 글로벌 런칭에 최선을 다한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으로 소형 SUV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티볼리 출시를 통해 소형 SUV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생산성 제고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