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기아자동차가 국내에서 쏘렌토와 카니발 등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3만6천802대, 해외 21만5천972대 등 총 25만2천774대의 판매량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내수에서는 8.2% 증가했지만, 해외에서는 3.3% 감소했다. 해외에서 부진하면서 전체 감소폭은 1.8%였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출시한 쏘렌토와 카니발 등 레저용 차량(RV)에서 나타난 '신차 효과' 덕에 호실적을 맛봤다.

카니발은 4천942대, 쏘렌토는 6천338대 팔렸다. 전월보다 각각 17.4%, 9.6% 늘어난 규모다.

두 모델의 지난달 계약대수도 각각 7천700대(쏘렌토)와 7천대(카니발)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와 카니발의 출고 대기물량은 각각 9천대와 1만1천대에 이르고, 대기기간도 2개월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해외판매에서는 일부 공장의 근무일수 감소로 부진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10만2천430대, 해외공장 생산분은 11만3천542대로 나타났다.전년보다 각각 0.6%, 5.7% 감소했다.

프라이드가 3만5천252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스포티지R(3만4천349대), K3(3만3천81대), 쏘렌토(구형 포함, 2만590대), K5(1만5천313대)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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