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외관을 새롭게 바꾼 SM5노바의 판매호조와 북미로 수출하는 닛산 로그의 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호실적을 거뒀다.

르노삼성은 올해 1월 내수 5천739대, 수출 1만1천45대 등 총 1만6천784대의 판매량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13.5%, 402.5%, 150.6% 늘었다.

르노삼성의 이 같은 호실적은 북미로 보내는 로그의 물량(8천380대) 덕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9월 4천대의 선적을 시작으로 매달 로그의 수출물량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로그와 관련된 국내 부품 협력업체가 올해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수에서는 올해 초 외관을 바꿔 출시한 SM5노바가 힘을 보탰다.

SM5노바는 지난달 총 2천202대가 팔렸고, 이 가운데 새롭게 출시한 LPG 모델인 도넛이 589대(26.7%)였다.

도넛이 아닌 기존 LPG 모델이 SM5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무적이라고 르노삼성은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QM3도 전년보다 무려 822.5% 늘어난 1천642대가 팔리면서 내수실적에 도움을 줬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은 "도넛 모델을 앞세워 침체한 국내 LPG 시장에 불을 지필 것"이라며 "2016년 품질 1등, 국내판매 3위, 얼라이언스 최고 등의 목표 달성을 준비하는 올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