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라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달러화에 대해 유사 고정환율제를 채택한 국가에 특히 위협이 돼 왔다"고 설명했다.
불라드 총재의 이런 발언은 지난달 28일 베이징에서의 비공개 발언으로 2일(현지시간) 공개된 것이다.
불라드 총재는 다만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는 또 잠재성장률과 실질성장률의 차이를 뜻하는 아웃풋 갭을 언급하며 아웃풋 갭이 작을수록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불라드 총재는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아웃풋 갭이 벌어진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상승 추세를 보이는 것은 예상 밖의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신 미국이 아닌 글로벌 아웃풋 갭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을 더 정확히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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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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