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이마트가 알리바바그룹과 손잡고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중국 온라인몰에 진출한다.

이마트는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B2C온라인몰 '티몰 글로벌'에 이마트관 운영을 위한 도메인을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외 유명브랜드들의 중국 내 온라인 유통을 위해 운영 중인 티몰 글로벌에 오는 3월 중순 오픈할 예정이며 도메인은 'http://emart.tmall.hk'이다.

이마트는 국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전기밥솥, 홍삼정 등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 중국 온라인몰에 진출했다.

또한 중국 온라인몰 시장이 연간 40% 이상의 고성장을 하는 만큼 한국 상품 수출 판로 확대에도 나설 수 있다.

이마트는 티몰 글로벌 이마트관에서 김, 과자, 음료, 된장 등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과 함께, 전기밥솥, 홍삼정, 여성위생용품 등 100여개 상품의 판매를 시작하며 올해 상반기까지 500여개 품목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우정 이마트 온라인 총괄 부사장은 "중국의 경우 온라인 시장 성장이 높고 특히 한국 이상으로 해외 직구 성장이 가파르다"며 "이번 이마트몰의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은 한국 상품의 수출 판로를 넓히기 위한 것으로 중국 시장으로의 역직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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