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HSBC가 싱가포르지점에서 100여 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현지 일간지인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HSBC가 싱가포르지점 직원 3천명 중 3%인 100여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HSBC의 감원 대상은 프라이빗 뱅킹(PB), 마케팅, 위험관리 등 여러 부서 직원뿐 아니라 임원도 포함된다.

HSBC의 대변인은 "세계은행들과 마찬가지로 비용절감을 목적으로 감원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HSBC가 싱가포르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성공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특히 트레이딩, 자산관리 부문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HSBC는 이미 해고대상 직원들에게 해고통보를 한 상태다.

한편, 은행의 스튜어트 걸리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5월 비용절감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약 3만 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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