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21 NEO 2019년부터 순차 도입…대당 1천255억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버스사의 중소형기인 A321-200 NEO 25대를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차세대 성장 기반을 위한 신기종 플릿(Fleet)을 구축하려는 차원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부터 도입을 시작한 대형기인 A380을 2016년까지 6대, 2017년~2025년까지 중대형기 A350을 30대 도입한다. 이번에 A321 NEO 도입까지 결정하면서 중장기 항공기 기종 로드맵을 완성하게 된다.

2016년 출시될 예정인 A321 NEO는 171석을 갖춘 기존의 A321과 비교해 항공기 도어 등 기내 레이아웃이 재배치 되면서 180석으로 좌석수가 늘었고 신형 엔진을 장착해 약 20%의 연료 절감효과가 있어 비용절감과 매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길이(전장) 44.5m, 캐빈 넓이(항공기 기체 폭) 3.7m, 높이 11.8m이며, 대당 가격은 1억1천500만달러(한화 약 1천255억원)다. 25대 도입에 3조1천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셈이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운항이나 정비적인 측면에서 호환이 쉽고 좌석 공급력과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고 중단거리 노선 운영에 최적의 기종"이라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아시아나는 2015년 현재 33대의 A321/A320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A321 NEO 도입에 맞춰 A321-200을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새로운 A321 NEO는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 등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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