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몬토로 예산장관은 의회에서 2012년도 정부 예산안을 발표하며 올해 총 국채 발행액을 1천861억유로로 계획하고 있으며, 순 국채 발행액은 368억유로라고 말했다.
몬토로 예산장관은 올해 스페인의 정부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79.8%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작년의 68.5%보다 높아진 수치이다.
지난주 몬토로 예산장관은 이번 예산안에는 올해 재정 적자 규모를 GDP의 5.3%로 축소하기 위해 270억유로의 증세안과 긴축안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몬토로는 특히 스페인 세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작년 예산 초과분의 3분의 2를 차지했던 스페인 지방정부들은 의무적인 재정 적자 목표치를 적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과감한 긴축 조치는 스페인 경제를 더 깊은 수렁으로 빠뜨릴 위험이 있다.
스페인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1.7%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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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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