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유럽 금융시장의 불안이 완화했지만 유로존 경제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부진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유럽의 주요 연구기관들이 3일(프랑크푸르트시간) 일제히 진단했다.

인플레이션은 고유가 때문에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물가 압력은 전반적으로 악화할 것으로 이들 기관은 내다봤다.

독일의 민간 경제연구소 Ifo와 프랑스의 통계청(Insee),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은 분기 경제전망에서 1분기 유로존 17개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0.2%를 보였을 것으로 집계했다.

지난 1월 발표한 전망과 일치하는 것이다.

이들 기관은 2분기에 대해서도 침체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고수했다.

1분기 말 연간 인플레이션 집계치는 2.6%였고, 2분기 전망치는 2.4%로 나왔다.

지난 1월에는 각각 2.1%, 1.9%였다.

이들 기관은 그럼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은 내수 약화를 고려하면 완만한 상태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다만 에너지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를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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