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트위스트 연장 가능성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골드만삭스의 잔 해치어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6월께 3차 양적 완화(QE3)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치어스 이코노미스트는 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3차 양적 완화가 아니라면 오퍼레이션트위스트를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Fed가 6월에 추가 완화책을 발표하지 않으면 이후에 완화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은 줄어든다"며 "오퍼레이션트위스트가 6월30일에 종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그전에 다른 완화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최근 고용시장이 호전됨에 따라 Fed가 더욱 강력한 경제성장을 도모하고자 할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낮거나 경기가 둔화하면 (6월 이후에도) 추가 완화책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벤 버냉키 Fed 의장이 양적 완화 시행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면 아무런 조치도 내놓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치어스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휘발유 가격으로 미국의 GDP 성장률이 0.25~0.5%P 정도 깎이는 등 경제에 조금이나마 타격을 가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휘발유 가격이 10% 오르지 않는 이상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k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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