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장관, 합의 도출 위해 노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지난달 말 일본은행(BOJ) 신임 통화정책 이사로 지명된 BNP파리바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고노 류타로(47)가 야당의 반대로 참의원에서 인준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다우존스가 4일 보도했다.

매체는 한 국회의원의 말을 인용해 야당이 다수인 참의원에서 오는 5일 고노의 지명이 부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노는 오는 4월 임기가 끝나는 나카무라 세이지를 대신해 BOJ 통화정책 이사로 지명됐으며, 양원의 인준이 필요하다.

그러나 야당이 고노의 인준을 반대하고 있어 이사 승인안이 참의원을 통과할지 주목된다.

고노는 일본 정부에 재정 및 경제 개혁을 적극적으로 요구해온 인물로 BOJ가 국채 매입 규모를 확대하는 데도 반대해왔다.

여당이 다수인 중의원은 오는 5일 본회의에서 고노의 지명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이날 야당의 반대에도 고노 지명자에 대한 국회 승인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노 지명자의 넓은 식견으로 판단할 때 그가 후보자로서 적임자이며, (야당과의) 합의를 끌어내도록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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