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유럽의 경기 침체가 올해 3분기까지 지속한 후 올해 말에 완만하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4일(유럽시간) 전망했다.

S&P의 장-미셸 식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독일과 유로존 내 다른 핵심 북유럽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세는 부진한 정도겠지만,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 국가들은 진짜 침체를 경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식스 이코노미스트는 신흥시장의 계속된 통화 완화 정책으로 신흥시장의 수요가 점차 강화되면서 (유럽을) 일부 지지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작년 12월 이후 은행들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장기 대출 프로그램(LTRO)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시켜 국채 금리 스프레드를 축소하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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