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중국 시장에 공들이고 있는 삼성전기의 이윤태 대표이사 사장이 스마트폰 기판을 생산하는 중국 현지 생산공장을 둘러보기 위해 11일 출국한다.

중국은 삼성전기가 지난해 '중국석권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는 한편, 최근에는 이를 중국영업팀으로 정식 발족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확장에 나선 시장이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윤태 사장은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 참석 직후 삼성전기의 스마트폰 메인기판(HDI) 생산기지가 있는 중국 쿤산(昆山)으로 출국한다.

삼성전기는 수원과 세종, 부산 등 국내 3곳의 생산기지 외에 해외에 8곳의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해외 생산기지 8곳 가운데 4곳은 중국에 있다.

쿤산에서는 반도체패키지 기판과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메인기판 등을 생산한다.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쿤산 생산기지 본격 가동에 들어간 삼성전기는 이곳에서 지난해 총 2천486억원의 매출을 일으킨 바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중국사업을 강화하는 기조에 맞춰 현지 생산기지 점검차 출국한다"면서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013년 중국 사업 확장을 위해 쿤산 생산기지의 캐파(Capability) 확대를 위해 1천88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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