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유가는 7주 이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다.

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84달러(1.8%) 오른 103.31달러에 마쳤다.

전날 유가는 2.54달러 급락했다. 세계 주요국 증시가 급락한 데다 미국 원유재고가 급증했기 때문이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3차 양적완화(QE3)를 내놓을 가능성이 희박해진 데다 유로존 부채 위기가 부각됐고 원유재고가 급증해 전날 유가가 급락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유가가 이날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스페인 부채 위기 우려로 이날 달러화가 유로화에 강세를 보였으나 미국 고용지표가 긍정적 모습을 보인 데다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 매입세가 이를 상쇄했다고 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6천명 줄어든 35만7천명(계절 조정치)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천명 증가한 36만명을 보였을 것으로 예측했다.

kism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