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오스트리아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Aaa'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유지됐다.

무디스는 23일 오스트리아 경제가 매우 탄탄하며 최근 몇 년간 유럽 평균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정부 재정 상태는 매우 양호하나, 공공 부채가 증가 추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됐다.

무디스는 오스트리아의 은행 부문 규모가 커서 이벤트 리스크에 대한 국가의 민감도가 낮다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유로존 국채 시장과 은행 자금조달시장의 변동성이 지속하면 최고 신용등급을 포함한 유로존 회원국에 대한 신용 압박이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유로존 회원국의 연쇄 국가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발생하고 유로존 탈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면 오스트리아의 신용등급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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