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러시아 중앙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 금리를 8%로 인하했다.

23일 러시아 중앙은행은 월례 통화 정책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인 레피 금리(refinancing rate)를 25bp 낮은 8%로 내렸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하한 것은 201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하루짜리 예금 금리는 25bp 올린 4%로 인상했고,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는 5.25%로 동결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러시아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평가한 결과와 대외적 경제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야기된 경제 성장에 대한 위험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시중 금리 상승과 외부 위험의 영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금리는 오는 26일부터 적용된다.

중앙은행은 지난 12월19일 기준 인플레이션이 연율 6.4%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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