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6일 파키스탄 파트린드(Patrind) 수력발전사업을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UN기후변화협약(UNFCCC)에 등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청정개발체제 사업이란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나라에서 온실가스를 줄인 실적을 UNFCCC에 인정받고 나서 의무감축국에 판매하는 제도이다.

파트린드 수력발전소는 연간 633G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해 매년 27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8천4백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이 사업은 수공과 대우건설이 동반 진출한 민관 공동개발 해외 수력발전 투자사업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이 차입금을 지원하고, 국토교통부의 글로벌인프라펀드가 최초로 투자에 참여했다.

한편, 수공은 2006년 시화조력발전소를 시작으로 금번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까지 13건의 CDM사업을 UNFCCC에 등록해 연간 총 8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등 이 분야 국내 최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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