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큰화(Tokenization)란 신용카드 정보를 비롯해 고객 이름, 주소,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토큰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으로 간편결제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신용카드 번호를 비롯해 결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토큰'이라는 개념으로 압축, 모바일 기기에 저장해 별다른 인증 절차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일단 한번 신용카드 및 개인 정보를 단말기에 입력하면 이 정보는 암호화돼 카드 발급사로 전송된다. 카드발급사는 저장된 정보를 토대로 해당 사용자가 토큰을 이용해 결제 시 매번 새로운 가상의 카드 정보를 제공한다.

미국 애플사의 애플페이(Apple Pay)와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는 이 토큰화 기술을 활용하는 대표적 사례다.

결제시 사용자는 먼저 지문 등을 인증해 임시카드번호를 생성한다.

임시카드번호가 가맹점에 전달되면 가맹졈은 이를 다시 카드네트워크로 전달, 카드네트워크는 카드 발급사에 이를 다시 전달한다.

카드발급사는 이미 토큰을 통해 저장된 사용자 정보를 분석해 1회용 번호를 인증하고 가맹점에 승인 여부를 전달한다.

이같은 토큰화는 EMV표준과 호환되기 때문에 현재 IC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토큰 결제도 가능하다.

EMV 표준을 통합관리하는 곳은 EMVco로 여기에는 EMV 카드사는 물론 유니온페이, JBC 등도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ICTK와 세테콤(CETECOM)이 EMV인증기관으로 정해져 있다.

(산업증권부 김경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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