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23개 생보사의 총자산은 449조1천6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9조4천26억원보다 약 40조원(9.7%) 증가한 수준이다.
생보사 총 자산은 지난 1999년 100조원에서 2008년 300조원을 달성한 이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생명이 157조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고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은 각각 67조9천345억원, 교보생명 61조5천467억원으로 전년보다 8.2%, 7.2% 늘어났다.
삼성화재의 경우 자산 점유율이 34.97%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고 대한생명이 14.92%로 뒤를 이었고 교보생명은 13.59%였다.
총 운용자산 규모도 339조1천678억원으로 전년의 304조4천910억원보다 11.4% 증가했다.
삼성생명의 운용자산 규모는 127조1천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은 각각 50조8천440억원과 46조9천540억원이었다.
총 자산 및 운용자산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IBK연금이었다. 총자산은 6천81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46.6% 증가했고 운용자산 규모는 5천973억원으로 135.6% 급증한 수준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한 저축성보험 판매가 많이 이뤄지면서 약 6조원 가량이 유입돼 총자산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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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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