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코스피가 부진한 미 고용지표 발표 이후 상승 탄력을 찾지 못한 채 2,000선을 밑돌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오후 1시 50분 현재 전일보다 2.31포인트(0.12%) 내린 1,994.77을 기록했다.

오후 한때 1,990선까지 하락폭을 키우기도 했다.

외국인이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3천700여계약을 순매수 했지만 유가시장에서 현물을 958억원 내다팔았다.

기관은 12억원 순매수에 그쳐 지수 방어에 부진한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외국인 선물 순매수 영향으로 베이시스가 전일 수준의 흐름을 보이면서 1천200억원 순매수 했다.

하지만 비차익거래에서 연기금 주도의 물량이 나오면서 1천200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2억원 매도 우위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증시가 전체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 로켓 발사 우려에 따른 하락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그간 미국 경제지표를 보며 올랐던 국내 증시가 지난 3월 미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조정 흐름을 보이는 정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같은 규모의 매수 매도가 나타나는 것으로 봐서 프로그램 때문에 증시가 조정을 받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jy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