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11월 미국의 내구재수주실적은 강한 민간 항공기 수요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23일 미 상무부는 11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된 제품) 수주실적이 전월 대비 3.8% 증가한 2천69억9천만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3.0%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1월 증가분 중 73%는 비국방 항공기 수요가 차지했다. 11월 컴퓨터, 전자장비 등에 대한 수요는 감소했다.

항공기를 제외한 11월 비국방 자본재 신규 수주는 1.2% 감소했다.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높은 실업률과 유럽의 부채 위기로 내년에도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0월 내구재수주는 변화가 없었고 9월에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11월 운송부문 수주는 14.7% 급증했다. 운송부문을 제외한 내구재수주는 0.3% 증가한 데 그쳤다. 10월에는 1.5% 증가했었다.

11월 자본재 수주는 국방 및 비국방재 증가에 힘입어 7.7%나 늘어났다. 국방재를 제외한 11월 내구재수주는 3.7% 상승했다. 10월에는 1.1% 늘어났다.

11월 내구재출하는 0.4% 줄어들었다. 재고는 0.6% 늘어났다. 수주 잔고는 1.3%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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